본문 바로가기
카테고리 없음

카카오 계정도 새로 만든 이유 (티스토리, 애드센스, 계정 분리 전략)

by elibinsight 2025. 4. 11.

블로그와 일상계정의 분리전략을 시각화한 이미지
블로그와 일상계정의 분리 전략을 시각화한 이미지

애드센스를 준비하며 티스토리 블로그를 운영하는 과정에서 필수적으로 거치는 것이 카카오 계정 로그인이다. 기존 계정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새롭게 계정을 만든 이유는 단순한 ‘분리’가 아니라 전략적인 ‘초기화’ 있었다. 이번 글에서는 애드센스 승인 확률을 높이기 위해 왜 카카오 계정을 새로 만들었는지를 경험 기반으로 풀어본다.

 

정 하나로 블로그도, 메신저도? 위험한 선택

카카오는 하나의 계정으로 카카오톡, 카카오메일, 티스토리 블로그 등 다양한 서비스를 통합해서 쓸 수 있게 되어 있다. 많은 사용자들이 평소 사용하는 계정으로 그대로 티스토리 블로그에 가입하고 개설까지 마무리하지만, 이는 장기적인 블로그 운영에서는 치명적인 한계가 될 수 있다. 가장 큰 이유는 계정에 얽힌 과거 기록들 때문이다. 예전의 로그인 이력, 서비스 이용 흔적, 개인정보 변경 이력 등은 생각보다 많은 메타데이터를 남긴다. 특히 구글 애드센스는 사용자의 디지털 이력을 ‘사이트의 신뢰성’과 간접적으로 연결할 수 있는 알고리즘적 평가 체계를 갖고 있다. 티스토리 역시 이와 무관하지 않다. 예를 들어 예전에 블로그를 개설했다가 중단한 경험이 있는 사용자라면, 동일 계정으로 새 블로그를 운영할 경우 불필요한 연관성이 발생할 수 있다. 계정은 단순한 로그인 수단이 아니라 ‘디지털 신분증’ 가깝다. 그렇기 때문에 애드센스를 새롭게 준비하고 있다면, 티스토리 블로그용 계정도 새롭게 생성하는 것이 안전한 선택이 된다.

 

블로그 재도전, 계정 분리로부터 시작됐다

나는 애드센스 승인에 한 번 실패한 이후, 그 원인을 꼼꼼히 분석해 보기 시작했다. 콘텐츠의 질, 도메인 구성, 사이트 구조, 모든 것이 일정 기준 이상이었지만 불승인이라는 결과가 반복됐다. 그때 놓치고 있었던 요소 중 하나가 바로 ‘계정’이었다. 이전 블로그를 운영하던 동일한 카카오 계정으로 새 블로그를 개설했기 때문에, 심사 과정에서 시스템적으로 이전 활동이 연결되었을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했다. 특히 티스토리는 모든 블로그가 ‘계정 아래’ 소속된 구조이기 때문에, 새로운 블로그라도 계정 이력이 그대로 반영될 수 있다. 그렇기에 기존 블로그에 얽힌 과거를 모두 끊고, 완전히 새로운 환경을 만들기 위해 카카오 계정 자체를 새로 생성하게 되었다. 이 결정은 단지 계정을 하나 더 만드는 수고를 넘어서, 블로그 운영 철학 자체를 리셋하고 새롭게 출발하는 계기가 되었다. 그 이후로는 블로그 관리, 도메인 연결, 이미지 업로드까지 모두 해당 계정에서만 진행하며 일관된 환경을 유지할 수 있게 되었다.

 

계정 분리가 주는 심리적 리셋 효과

기술적인 문제뿐 아니라 계정 분리가 주는 심리적 리셋 효과도 크다. 기존 계정에 묶여 있으면 과거 실패에 대한 기억이나 습관이 그대로 남아 있기 쉽다. 하지만 새로운 계정은 말 그대로 백지상태다. 관리 화면도 비어 있고, 로그인 이력도 없다. 그 위에 새로운 운영 구조를 설계하고, 콘텐츠 방향성을 세우며, 블로그를 ‘하나의 브랜드’처럼 정비할 수 있다. 또한 구글 애드센스를 준비하는 블로그는 되도록 다른 목적의 활동과 분리해 두는 것이 좋다. 기존 계정으로는 일상적인 이메일, 카카오톡, 오픈채팅, 뉴스 구독 등 다양한 활동이 동시에 이루어진다. 이런 이질적인 서비스 이용 패턴이 블로그 운영에 간섭하지 않도록 완전히 구분된 계정에서 블로그만을 운영하는 방식이 훨씬 효율적이고 집중도도 높다. 새로운 계정은 블로그에 최적화된 운영 환경을 만들 수 있으며, 특히 수익형 콘텐츠를 다루는 경우 보안 관리와 연동 서비스 관리에도 유리하다. 심사자에게는 깔끔한 사이트, 운영자에게는 몰입 가능한 환경. 이 모든 것이 계정 분리로부터 시작된다.

 

결론

카카오 계정을 새로 만든 이유는 단순한 로그인 분리가 아니다. 애드센스를 준비하며 블로그 운영 환경을 처음부터 새롭게 세팅하고, 과거 이력과 기술적 연결을 차단하기 위한 전략적 선택이었다. 특히 티스토리는 계정 기반 플랫폼이기 때문에, 계정이 바뀌면 모든 것이 초기화된다. 실패를 반복하지 않기 위해선 블로그뿐 아니라 계정부터 다시 시작하는 결단이 필요하다.

 

다음 편 예고 – 승인용 글은 이렇게 골라야 한다

계정까지 새롭게 만들고, 블로그 환경도 깔끔하게 세팅했다면 이제 진짜 콘텐츠 작업에 들어가야 한다.

그렇다면 승인용 글은 어떤 주제로 써야 할까?

다음 글에서는 애드센스 심사자에게 신뢰를 주는 주제 선정 전략, 피해야 할 비승인 사례 주제,

그리고 초보자도 쓸 수 있는 실전 글감 찾는 방법까지 정리한다.

콘텐츠 전략의 첫걸음, "무엇을 쓸 것인가" 부터 정확하게 잡아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