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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스토리 블로그 개설, 그 이상의 시작

by elibinsight 2025. 4. 11.

웹사이트 초안을 계획하는 노트북화면
웹사이트 초안을 계획하는 노트북화면

많은 이들이 블로그를 시작할 때 티스토리를 선택한다. 하지만 단순히 계정을 만들고 글을 쓰는 것이 전부는 아니다. 이 글은 티스토리 블로그 개설을 단순한 개설이 아닌 ‘애드센스를 위한 전략적 공간 구성’의 시작으로 바라보며, 실질적인 방향성과 마인드까지 함께 정리한다.

 

블로그 개설은 건물 올리기가 아니다, 땅 고르기다

처음 티스토리에 블로그를 개설하는 순간, 많은 초보자들은 이미 시작했다고 느낀다. 하지만 실상은 그렇지 않다. 개설은 ‘진짜 시작’을 위한 준비 단계일 뿐이다. 마치 땅을 사놓고 건물을 지었다고 착각하는 것과 같다. 블로그 개설은, 어떤 목적으로 공간을 꾸밀 것인지 정하는 설계의 시작이다. 단순히 계정을 만들고 스킨을 선택하는 과정은 누구나 할 수 있다. 하지만 이 공간이 어떤 콘텐츠를 담아낼지, 어떤 사람에게 닿을지, 어떤 톤과 방향으로 운영될지까지 구상하지 않으면 애드센스 심사에서 그 블로그는 주목받을 수 없다. 티스토리 블로그는 자유도가 높은 만큼 방치하기도 쉽다. 그렇기에 개설 초기 단계에서부터 정확한 방향성과 카테고리 구성을 계획해야 한다. 나는 이 과정을 ‘디자인’이 아니라 ‘철학의 시작’으로 본다. 공간을 먼저 정의하지 않으면, 이후 채워지는 콘텐츠는 중심을 잃게 된다.

 

티스토리를 선택한 이유는, 단순함이 아닌 가능성이다

많은 사람들이 네이버 블로그를 먼저 떠올린다. 하지만 티스토리를 선택한 이유는 단순히 ‘광고를 붙일 수 있어서’가 아니다. 티스토리는 커스터마이징의 유연성, HTML 편집의 자유도, 광고 삽입의 간편함 등으로 인해 **‘진짜 블로그 운영자’**를 위한 플랫폼이다. 네이버 블로그가 일기장이라면, 티스토리는 하나의 웹사이트다. 독립 도메인을 붙이고 레이아웃을 수정하며 광고 위치를 직접 조정할 수 있다. 이건 단순한 글쓰기 공간이 아니라 전략적 콘텐츠 운영 플랫폼이다. 애드센스는애드센스는 이런 자율성과 신뢰 구조를 보는 것이다. 내가 어떤 정보를 어떻게 전달하고, 어떤 가치를 창출할 것인가를 직접 설계할 수 있어야 애드센스도 신뢰한다. 그런 점에서 티스토리는 그에 걸맞은 유일한 공간이다. 블로그 개설을 할 때 이미 이것을 인식한 상태로 시작해야 콘텐츠의 깊이도 달라지고, 운영자의 태도 역시 달라진다.

 

개설 이후의 첫 48시간, 무엇부터 해야 할까

블로그를 개설하고 나면 가장 먼저 스킨을 바꾸고 글을 쓰고 싶어진다. 하지만 승인 준비를 위한 블로그라면, 개설 후 48시간 동안은 글을 쓰기보다 구조를 정비하는 데 집중해야 한다. 먼저 블로그 정보, 프로필, 소개글, 카테고리 구조를 설정한다. 방문자가 왔을 때 신뢰를 느낄 수 있는 기본 틀을 갖추는 것이 먼저다. 그다음은 글쓰기 메뉴에 가기 전에 카테고리마다 어떤 콘텐츠를 넣을 것인지, 주제의 깊이나 분량은 어느 정도로 가져갈지 계획을 수립해야 한다. 초기에 올리는 글은 3~5개면 충분하다. 오히려 글이 많고 정리가 안 된 블로그보다, 잘 정리된 블로그 + 핵심 콘텐츠 몇 개가 훨씬 더 신뢰를 준다. 블로그의 첫 인상은 구성에서 결정된다. 티스토리는 애드센스와 잘 어울리는 구조를 갖고 있지만, 개설 초기 관리를 소홀히 하면 그 장점을 살릴 수 없다. 글보다 ‘구조’가 먼저다. 운영자의 시선이 콘텐츠에 앞서 블로그 자체를 하나의 브랜드처럼 구성한다는 철학을 가져야 한다.

 

결론

티스토리 블로그 개설은 단순한 온라인 공간 만들기가 아니다. 애드센스 승인을 위한 진짜 시작은, 그 블로그가 어떤 목적을 가지고 운영될 것인지를 명확히 정의하는 데서 출발한다. 초보자라고 해서 단순하게 시작할 필요는 없다. 처음부터 의도를 갖고 전략적으로 설계된 블로그는 콘텐츠가 많지 않아도 승인 가능성을 높일 수 있다. 단단한 구조와 명확한 주제의식이 가장 큰 힘이다.

 

다음 편 예고 – 콘텐츠, 몇 개가 적당할까? 승인에 영향을 주는 글의 수와 구조

블로그를 개설하고 나면 ‘이제 글을 써야 하나’라는 고민이 시작된다. 그런데 과연 글은 몇 개가 적당할까? 많이 쓸수록 좋은 걸까?
다음 편에서는 애드센스 승인에 영향을 주는 글의 수, 글의 구성 방식, 한 편 한 편의 전략적 설계법에 대해 이야기할 예정이다.
승인을 노리는 블로그라면 글은 양보다 설계가 중요하다. 글쓰기 전에 꼭 읽어야 할 내용을 담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