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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드센스 도전기

삭제할까? 리프레시할까? - 애드센스 글 정비 전략

by elibinsight 2025. 6. 10.

애드센스 승인을 기다리다 보면, 가끔 마음에 걸리는 글 하나쯤은 생기기 마련입니다. "삭제할까? 리프레시할까?" 그 고민 앞에서 망설이는 분들을 위해 이 글을 준비했습니다. 단순한 감정 정리가 아니라, 실제 승인을 위한 전략으로서 글을 정비하는 방법을 구체적으로 안내드립니다.

 

처음엔 열심히 글을 쓰다가 어느 순간 멈춰 있는 글이 하나씩 눈에 들어옵니다. 색인이 되지 않거나, 클릭이 없거나, 애매한 중복 판단 가능성이 떠오르거나, 혹은 그냥 마음에 들지 않기도 하지요. 그래서 '비공개'로 두기도 합니다. 

문제는 이 글들이 블로그 전체 구조와 승인 심사에 영향을 미칠 수가 있다는 것입니다. 그럼 이런 글을 '삭제해도 될까?' '리프레시하면 괜찮을까?' 고민이 됩니다. 단순히 '보기에 안 좋아서'가 아니라, 구체적인 대응 전략이 필요한 시점입니다.

비공개로 숨겨진 파일을 나타내는 폴더 이미지
비공개글은 구글 크롤러가 접근할 수 없는 콘텐츠로, 승인 심사에 불리하게 작용할 수 있습니다.

🔍 리프레시란 무엇인가?

리프레시(refresh)는 단순한 '수정'을 넘어서, 글의 구조와 내용을 승인 기준에 맞게 새롭게 재정비하는 작업이다.
URL 주소를 그대로 두고, 제목, 서두, 본문 구조, 키워드 배치, 문체 등을 전면 수정하는 방식이다.

반면 삭제(delete)는 말 그대로 해당 글을 없애버리는 것이다.
검색엔진에서 이미 색인된 상태였다면, 삭제 후 404 오류로 처리되거나, 색인 제거 요청이 따로 필요한 상황이 발생한다. 

👉 리프레시는 구조를 살리고 성장의 발판이 되지만, 삭제는 마지막 수단

✅ 비공개글이 승인에 불안요소가 되는 이유

애드센스 승인 심사에서는 구글이 사이트 전체를 얼마나 명확하게 인식하고, 실제 방문자 입장에서 유용하게 느낄 수 있는가를 매우 중요하게 본다. 그런데 비공개로 설정된 글은 이 흐름에 혼란을 줄 수 있다.

 

첫째, 구글봇은 비공개글을 읽을 수 없다. 비공개 상태로 남아 있는 글은 크롤러 입장에서 존재하지 않는 것과 같다. 이로 인해 해당 글이 색인되지 않거나, 오류 페이지(404 또는 접근 제한 오류)로 인식될 수 있고, 사이트에 이런 페이지가 쌓이면 '구조적 오류' 또는 '품질 문제'로 간주될 수 있다.

 

둘째, 비공개글은 사이트 전체 콘텐츠의 품질 신호를 약화시킨다. 예를 들어 글은 70개지만 비공개글이 10개라면, 실제로 방문자가 읽을 수 있는 글은 60개다. 이 숫자는 표면적으로는 많아 보이지만, 실제 사용성과 비교했을 때 콘텐츠 양이 부족하다는 판단을 받을 수 있다.

 

셋째, 사이트맵과 색인 요청 과정에서도 혼란이 생긴다. 예전에 색인된 글을 비공개로 바꾸면, 해당 글은 존재하지만 접근할 수 없는 상태가 된다. 이런 경우 Search Console에서는 ‘색인에서 제외됨’, ‘접근할 수 없음’ 등의 메시지가 발생할 수 있다. 이는 승인 평가에 있어 마이너스 요인이 된다.

 

넷째, 실제 심사관은 비로그인 상태로 사이트를 방문한다. 이때 카테고리에는 글이 있는 것처럼 보여도, 클릭했을 때 ‘비공개 페이지입니다’가 뜬다면 사용자 경험이 현저히 떨어진다고 판단된다. 사이트 완성도 자체가 낮아 보일 수 있다.

 

📌 추천 전략은 다음과 같다.

  • 승인 심사 전에는 비공개글을 아예 남기지 말고, 임시저장하거나 빠르게 리프레시 후 공개처리할 것
  • 부득이하게 삭제할 경우엔 Search Console에서 색인 삭제 요청까지 반드시 함께 처리할 것
  • 승인 후에는 콘텐츠 구조를 다시 설계해, 비공개글을 시리즈 정리용으로 쓰는 것도 방법

✅ 이런 경우엔 리프레시가 정답!

  1. 글의 주제는 괜찮지만, 구성이나 표현이 부족한 글이라면,
    • 내용을 구조적으로 재배치하거나, 이해하기 쉽게 풀어주는 방식으로 수정한다.
  2. 키워드와 SEO 요소가 부족한 글은,
    • 검색량 있는 키워드를 제목, 소제목, 본문에 자연스럽게 녹이는 작업을 한다.
  3. 승인 시리즈나 정보 시리즈 중 하나이지만 완성도가 떨어지는 글은,
    • 흐름을 살리되, 독립적으로도 설득력 있는 구성으로 보완 가능하다.
  4. 한 번 색인되었지만 검색 성과가 낮은 글이 있다면, 
    • 기존의 색인 히스토리를 유지하면서 품질만 업그레이드할 수 있는 기회이다. 

즉, 리프레시는 흔적은 남긴 채 개선할 수 있는 전략적인 수단인 것이다. 

⚠ 리프레시 시 주의사항

※ 이전 색인요청으로 크롤링 기록이 있었지만 색인이 되지 않은 글을 리프레시할 경우

'기존 URL 색인 삭제 요청 먼저' 하고 '새 URL을 사용'하도록 한다.

  • '적절한 표준 태그가 포함된 대체 페이지' 또는 '크롤링됨-현재 색인이 생성되지 않음' 평가를 받았을 경우라면 기존 URL대신 새 URL을 사용하도록 하자.
  • Search Console 삭제 탭에서 기존 URL을 삭제 요청->'일시적으로 삭제됨' 상태 확인
  • 이 상태는 구글 검색 결과에서 일시적으로 보이지 않게 만든 것이며, 내부 색인 기록(부적격 평가 흔적)은 완전히 삭제되기까지 시간이 필요하다. 
  • 삭제 재 요청 타이밍 : 최소 2~3일 정도 기다린 후에 색인 요청을 해야 구글이 해당 URL을 '이전과는 다른 글'로 인식할 가능성이 높다.
  • 리프레시된 새로운URL 의 발행일을 '리프레시한 시점(최신날짜)'으로  설정하는 것이 SEO관점에서 효과적이다. 
  • 리프레시 되었음을 명시하는 것도 신뢰성 측면에서 긍정적일 수 있다. 
  • 사이트맵 제출은 리프레시 후 색인 요청과 병행하도록 한다.  

※ 글을 기본모드로 리프레시할 때는 구조적 변화가 있을 수 있으므로 수정 후 꼭 html코드를 다시 한번 체크한다. 

<참조글> : 지피지기 애드센스 구조 전략-구글봇이 읽기 좋게 짜는 글의 기본기

                공백이 제목을 사라지게 한다-기본모드 사용자들이 꼭 알아야 할 승인지연의 원인)

  • 제목(h2) 구조가 깨지지 않도록 확인
    (예: 기본모드에서 공백 삭제 시 제목이 사라질 수 있음)
  • 기존 URL을 유지하며 내용만 수정
    (URL 변경은 색인에 영향을 줄 수 있음)
  • 변경 후 색인 재요청은 필수!
  • 이미지 교체 시 ALT 텍스트도 최적화 필요
  • 내부링크가 있다면, 해당 글과 연결된 링크가 깨지지 않도록 관리

❗ 이런 경우라면 삭제를 고려해 보자

  1. 내용이 너무 짧고, 더 이상 살릴 거리도 없다면
    공백 제외 1,000자 미만의 글이면서, 핵심 정보도 없이 가볍게 작성된 글이라면 과감하게 삭제하는 것이 좋다.
  2. 주제가 블로그 주제와 너무 동떨어져 있다면
    애드센스는 '전문성 있는 블로그'를 선호한다.
    블로그의 방향성과 전혀 관련 없는 글은 심사에서 불리하게 작용할 수 있다.
  3. 중복 콘텐츠로 간주될 우려가 있다면
    비슷한 내용을 반복적으로 다룬 글이 많다면, 한두 개로 통합하고 나머지를 삭제하는 게 나을 수 있다.
  4. 비공개 처리 후 계속 방치된 글이라면
    '비공개 글이 1페이지에 있다면' 이건 승인 심사자에게도 불안요소다.
    방치된 글은 깔끔하게 정리하자.

단, 삭제한 글은 흔적이 남지 않는다.
URL을 재사용할 수도 없으며, 내부링크도 깨질 수 있다.

‘404 오류’는 페이지가 존재하지 않는다는 신호를 뜻하며, 색인 과정에서 반복되면 사이트 평가에 악영향을 줄 수 있다. 이 부분은 구조 점검 관련 글에서 자세히 다룰 예정이니 참고만 해두자.

 

애드센스 승인을 기다리는 동안,
우리는 더 많은 글을 써야 한다고들 한다.

하지만 때로는 덜어내고, 다시 짜는 작업이 '더 나은 준비'일 수도 있다.
지금까지 쓴 글을 찬찬히 들여다보고,
지우지 않아도 되는 글이라면, 잘 다듬어서 다시 시작해 보자.

마침표를 찍기 전, 쉼표 하나 찍고 가는 시간,
그 시간이 당신의 블로그를 한 단계 성장시키는 계기가 될지도 모른다.

 

☞ 이 글은 2025년 6월 현재 애드센스 승인 정책과 Search Console 분석 흐름에 맞춰,

본문 전체를 최신 기준으로 업데이트 하였습니다. 

최초 발행: 2025년 6월 3일/최종 리프레시: 2025년 6월 10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