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드센스를 처음 준비하는 과정에서 많은 초보자들이 글 작성이나 도메인 연결에만 집중하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실제 심사 과정에서는 콘텐츠 외에도 계정의 신뢰성과 구성 방식이 승인 여부에 영향을 줄 수 있다. 이 글에서는 승인용 계정을 왜 새롭게 만들어야 하는지, 브라우저 환경을 어떻게 분리해야 하는지, 그리고 승인 이후에는 어떻게 계정을 관리하고 복구에 대비해야 하는지를 정리하였다.
기존 계정을 그대로 사용하면 발생할 수 있는 문제
애드센스를 처음 신청할 때 기존에 사용하던 Gmail 계정을 그대로 활용하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해당 계정에 이전 블로그 개설 이력, 중단된 프로젝트, 과거 애드센스 탈락 기록 등이 남아 있을 경우,
이전 활동들이 승인 심사에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존재한다.
특히 구글은 계정 단위로 여러 서비스를 연결해 평가하기 때문에
새롭게 시작하는 블로그라고 하더라도 계정의 과거 이력이 영향을 줄 수 있다.
예전에 운영했던 블로그에서의 정책 위반, 반복적인 광고 신청 실패 등이 있었다면,
심사자에게 부정적인 인상을 줄 수 있는 요인이 되기도 한다.
이러한 이유로 승인용 블로그를 준비할 때는
기존 계정을 사용하는 것보다 새로운 Gmail 계정을 생성하고,
애드센스, 티스토리, 카카오 등 관련 플랫폼을 모두 새 계정으로 분리하여 운영하는 것이 안정적이다.
이는 계정 간의 연결성을 차단하고, 완전히 독립된 운영 환경을 만들기 위한 가장 기초적인 준비이다.
브라우저 환경까지 분리해야 하는 이유
계정만 새로 만들었다고 해서 모든 흔적이 사라지는 것은 아니다.
같은 브라우저에서 기존 계정과 새 계정을 번갈아 사용하는 경우,
쿠키, 캐시, 로그인 기록 등이 겹치면서 의도치 않게 이전 계정의 흔적이 남을 수 있다.
이러한 위험을 줄이기 위해 가장 효과적인 방법은 크롬 브라우저에서 새로운 ‘사용자 프로필’을 생성하는 것이다.
크롬 프로필은 별도의 공간처럼 작동하기 때문에 로그인 기록, 쿠키, 확장 프로그램, 방문 기록이 완전히 분리된다.
새 프로필을 통해 ‘승인용 전용 브라우저 환경’을 만들고,
그 안에서만 티스토리, 애드센스, 승인용 Gmail 계정을 로그인하도록 설정하면
불필요한 계정 간섭이나 흔적 노출 없이 안정적인 승인 작업이 가능하다.
또한 승인 이후에도 해당 프로필에서만 광고 관리, 블로그 편집, 수익 확인을 진행하면
전체 블로그 환경이 일관되게 유지되어 구글 측에 신뢰를 줄 수 있는 운영 습관으로 이어진다.
승인 이후에도 계정 관리는 계속되어야 한다
애드센스 승인을 받은 후에는 관리가 끝났다고 생각하기 쉽지만,
실제로는 이후 관리 단계에서도 계정의 보안성과 일관성이 중요하다.
광고 클릭 유도, 트래픽 급증, 보안 위반 등의 문제가 발생했을 때,
계정이 복잡하게 얽혀 있거나 다른 서비스들과 연결되어 있다면
문제의 원인을 파악하기 어렵고, 심각한 경우 광고 중단 또는 계정 정지로 이어질 수 있다.
이러한 위험을 줄이기 위해
승인된 계정은 가능한 한 광고 관련 업무 외의 사용을 지양하고,
다른 활동은 기존 계정이나 별도의 개인 계정에서 진행하는 것이 좋다.
또한 보안 강화를 위해
2단계 인증(2FA) 설정, 승인용 메일 주소 단독 사용, 다른 브라우저 접속 금지 등의 기본 수칙을 지키는 것이 바람직하다.
Tip> 계정 복구 대비도 반드시 필요하다
만약 승인받은 계정에 접근이 불가능해지는 상황이 생긴다면
애드센스 수익, 광고 설정, 블로그 관리까지 모두 통제할 수 없게 된다.
이러한 사태를 방지하기 위해서는 사전에 계정 복구 수단을 설정해 두는 것이 중요하다.
복구를 위해 꼭 설정해야 할 항목은 다음과 같다:
- 복구용 이메일 주소 등록 (다른 Gmail 계정)
- 복구용 휴대폰 번호 등록
- 2단계 인증 활성화 (Google Authenticator 또는 문자 인증)
- 비밀번호 관리 및 주기적인 변경 이력 확인
- 복구 링크 북마크 해두기
👉 https://accounts.google.com/signin/recovery
위와 같은 설정은 계정 분실 시 신속한 복구에 큰 도움이 되며,
계정 자체를 안전하게 유지하는 가장 기본적인 관리 수칙이기도 하다.
결론
애드센스 승인을 위해 가장 먼저 시작해야 할 일은 콘텐츠가 아니라 계정의 정비다.
기존 이력이 남아 있는 계정보다는 새로운 계정에서 블로그를 개설하고,
브라우저 환경까지 분리하여 일관된 운영 구조를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승인 이후에도 계정은 광고 수익과 직접 연결된 자산으로 작동하므로,
복구 수단 설정과 보안 유지 관리까지 포함해 철저한 운영 전략이 필요하다.
📌 다음 편 예고 – 포스트 주소, 왜 문자인가?
계정과 환경 정비가 끝났다면 이제는 글쓰기 단계에서 발생하는 작은 요소들을 점검할 차례이다.
다음 글에서는 포스트 주소(URL)를 문자 기반으로 설정해야 하는 이유와,
한글 주소 사용 시 발생할 수 있는 문제점, 검색 노출과 승인 심사에서의 차이를 다룰 예정이다.
정확한 구조 하나가 승인에 큰 영향을 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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