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드센스를 신청했지만 ‘가치 없는 콘텐츠’라는 이유로 거절당했다면, 단순히 글이 짧아서 그런 것일까요? 사실 구글이 말하는 "Low Value Content"는 단순한 글자 수나 콘텐츠 수 이상의 문제를 포함합니다. 특히 많은 사용자들이 번역된 거절 메시지만 보고 실제 평가 기준을 정확히 파악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 글에서는 구글이 사용하는 실제 원문 표현을 소개하고, 원문 확인 방법, 확인의 중요성, 그리고 각 상황별 대응 전략까지 정리해 드립니다.
구글이 '가치 없는 콘텐츠'를 표현하는 대표적인 원문 문구들
구글 애드센스의 거절 메시지는 자동 번역된 한글로 전달되지만, 원문은 훨씬 명확한 뉘앙스를 담고 있습니다. 아래는 실제 구글에서 자주 사용하는 거절 메시지 원문입니다:
1. "Your site has insufficient content for our reviewers to evaluate."
"귀하의 사이트에는 검토자가 평가할 수 있을 만큼의 콘텐츠가 부족합니다."
→ 전체 글 수가 부족하여 콘텐츠 분량이 현저히 짧거나 글의 구조화가 미흡시 사용
2. "Your site appears to have thin content with little or no added value."
"귀하의 사이트는 부가 가치가 거의 없거나 없는 얇은(thin) 콘텐츠로 보입니다."
→ 타 사이트의 글을 복사하여 붙여 넣기 하거나 요약 위주의 글, 정보의 깊이가 부족하거나 AI 생성 글의 티가 날 때
3. "We found that your site does not yet meet our standards for quality content."
"귀하의 사이트는 아직 당사의 콘텐츠 품질 기준을 충족하지 못합니다."
→ 구성이 반복되거나 주제가 고유하지 않고 내용의 깊이 부족 등 전반적인 품질 문제
4. "Auto-generated or scraped content is not allowed."
"자동 생성되었거나 긁어온 콘텐츠는 허용되지 않습니다."
→ AI 초안 그대로 사용, 뉴스 요약, 자동 번역 복사 등
5. "We require sites to have rich, original content that provides value to users."
"우리는 사용자에게 가치를 제공하는 풍부하고 독창적인 콘텐츠를 요구합니다."
→차별성 없는 블로그는 여기에 해당
6."Your site may not provide a good user experience."
"귀하의 사이트는 사용자 경험이 부족할 수 있습니다."
→ 디자인, 모바일 최적화, 가독성, 내비게이션 문제
구글은 단순히 '글이 많고 길다'가 아니라 그 글이 '사용자에게 유익하며', '직접 쓴 티'가 나는가를 중요하게 보고 긍정적으로 평가한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애드센스 원문 거절 메시지 확인 방법
한국 사용자들은 기본 설정상 한글로 자동 번역된 거절 메시지를 받게 됩니다.
언어 설정을 영어로 바꾸거나, 이메일 내 원본 보기를 활용하면 원문 확인이 가능합니다.
다음은 원문메시지를 확인할 수 있는 3가지 방법입나다.
1. 애드센스 이메일의 '브라우저 보기(View in browser)' 클릭
- 이메일 상단 또는 하단에 "브라우저에서 보기" 또는 "웹에서 보기" 링크가 포함된 경우가 있습니다.
- 이 링크를 클릭하면 언어 설정이 적용되지 않은 원문 페이지로 이동될 수 있습니다.
- 이동된 페이지에서 브라우저 언어 설정을 영어로 바꾸면 원문 그대로 노출됩니다.
2. 구글 계정 언어 설정을 영어로 변경
- Google 계정 > 데이터 및 개인정보 보호 > 일반 설정 > 언어
- 여기서 영어(English)로 바꾸면 이후 이메일과 서비스 메시지가 영문으로 수신됩니다.
- 단, 이미 받은 이메일은 바뀌지 않고 새로 받는 메일부터 적용됩니다.
3. 애드센스 계정 내 '정책 센터'에서 직접 확인
- 애드센스 정책 센터에서 사이트 상태 및 메시지를 원문 기준으로 볼 수 있는 경우가 있습니다.
- 한국어로 보이더라고, 브라우저 번역 OFF 또는 언어 설정 변경을 통해 원문 확인이 가능합니다.
※ 원문 거절 메시지를 확인하는 것이 중요한 이유
번역된 메시지는 간단하지만, 핵심 표현이 생략되거나 의미가 완전히 달라질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콘텐츠가 부족합니다”라는 한국어 표현은 원문에서는 “thin content with no added value”처럼 훨씬 강한 평가를 담고 있을 수 있습니다. 정확한 평가를 이해해야만 정확한 대응이 가능합니다.
즉, 내가 글이 짧아서 거절당한 건지, 글이 많지만 품질이 떨어졌기 때문인지, 혹은 구조적 문제가 있는지를
원문을 통해 파악해야 제대로 고칠 수 있습니다.
상황별 대응 전략 A to Z
① 콘텐츠 양 부족 (Insufficient Content)
❗ 문제 진단
"콘텐츠 양이 부족합니다"라는 평가를 받는 경우는 단순히 글 수가 적은 것뿐만 아니라,
한 글의 분량이 너무 짧거나, 콘텐츠 사이에 연결성이 없는 경우도 포함됩니다.
구글은 리뷰 시 사이트 전체에 최소한의 ‘볼거리’가 존재해야 한다고 봅니다.
✅ 대응 전략: 콘텐츠 양을 늘리는 것이 아니라 '정보 밀도'를 높여라
1. 글 수 확보 (기준: 10개 이상)
- 카테고리별로 글을 분산시키지 말고, 한두 개 주제로 집중
- 추천 구성: 하나의 주제 아래 5~7개 글을 먼저 확보
2. 각 글의 최소 분량 확보 (1500자 이상)
- ChatGPT를 이용해 초안을 만든 뒤,
→ 직접 사례 추가 + 이유 설명 + 주관적 판단으로 살을 붙이기
3. 연결 구조 만들기
- 글과 글 사이에 내부 링크 삽입
예: “이전 글에서는 A를 다뤘고, 이번에는 B를 설명합니다.”
4. 목차 및 정리구조 추가
- 글 상단에 ‘이 글에서 다루는 내용’으로 목차 제공
- 글 끝에 ‘한줄 요약’ 또는 ‘다음 읽을 글 추천’ 포함
📌 팁: 3~4개 글을 먼저 ‘완성도 높게’ 만든 후, 나머지를 점진적으로 확장하는 것이 효과적입니다.
② 얇은 콘텐츠 (Thin Content with Little or No Added Value)
❗ 문제 진단
글의 외형은 충분하지만, 구글이 보기에 “이 글을 굳이 여기서 읽을 필요가 없다”라고 느끼는 경우입니다.
다른 블로그나 사이트에서도 볼 수 있는 정보만 재구성한 글이 여기에 해당합니다.
✅ 대응 전략: 단순 정보 나열을 넘어, ‘의견’과 ‘분석’을 제공하라
1. 글 속에 질문-답변 구조 넣기
- 단순히 “A는 좋다”가 아니라
→ “왜 A를 선택해야 할까?” / “B와 비교했을 때 어떤가?”
2. 사례 및 경험 삽입
- “제가 실제로 사용해본 결과는 이렇습니다.”
- “이런 질문을 많이 받았는데, 제 기준은 이렇게 정리됩니다.”
3. 리스트 글에 해설 추가
- ‘5가지 방법’ 같은 글에서는 각 항목마다 왜 중요한지, 어떻게 적용할지 설명 포함
4. 유사 콘텐츠와의 차별성 부각
- 구글은 동일 주제를 다룬 글이 수천 개 있더라도
→ “이 글만의 시선이 있으면 통과시킨다”라고 명시합니다
→ 즉, 내 시선·내 결론을 담아야 합니다
③ 품질 기준 미달 (Not Meeting Standards for Quality Content)
❗ 문제 진단
콘텐츠가 ‘충분히 길고, 여러 개 있는 것처럼 보이지만’,
전체적으로 구조가 없거나 흐름이 정돈되지 않은 경우입니다.
소제목이 없거나, 논리 흐름 없이 산발적으로 쓰였을 때 발생합니다.
✅ 대응 전략: '기사처럼'이 아니라 '설명서처럼' 써야 한다
1. 논리 구조: 문제 제기 → 해결책 제시 → 요약
- 서론: 독자가 갖고 있는 문제나 궁금증을 구체적으로 설정
- 본론: 해결책 제시 + 구체적 방법 설명
- 결론: 다시 핵심을 요약하고, 다음 행동 유도
2. 소제목 3개 이상 구조화
- <h2>로 분리된 핵심 섹션을 명확히 구분
예:- 소제목1: 개념 정리
- 소제목2: 실제 사례
- 소제목3: 내가 추천하는 방식
3. 하나의 글에 하나의 주제만 집중
- 예: “단백질 섭취 방법” vs “단백질 보충제 추천”은 별도 글로 분리
④ 자동 생성/긁어온 콘텐츠 (Auto-generated / Scraped)
❗ 문제 진단
AI로 만든 글을 편집 없이 복사 붙여 넣기 하거나,
뉴스나 다른 블로그에서 긁어온 정보를 ‘요약만’ 한 글은 구글이 쉽게 탐지합니다.
✅ 대응 전략: AI의 초안을 ‘사람의 글’로 가공하라
1. AI의 일반적 서술은 반드시 구체화
- 예: “운동은 건강에 좋다” → “제가 하루 30분 걷기만 했을 때 느낀 체력 변화”
2. 서두에 '이 글을 왜 쓰는가' 명확히 밝히기
- “요즘 단백질 섭취법에 대해 주변에서 많이 물어봐서 정리합니다”
→ 이런 문장이 구글에게 ‘의도 있는 글’임을 알려줌
3. 단어 선택 바꾸기
- AI 특유의 표현 ("중요합니다", "많은 사람들이 그렇습니다")
→ 자연스러운 회화체, 경험 섞인 표현으로 교체
⑤ 사용자 경험 부족 (Poor UX)
❗ 문제 진단
글은 좋지만, 읽기 어렵고, 길게만 보이며, 탐색이 안 되는 경우입니다.
모바일 가독성도 낮고, 폰트나 색상, 구조에서 혼란이 발생하면 여기에 해당됩니다.
✅ 대응 전략: 구조적 디자인과 읽는 리듬을 제공하라
1. 문단은 3~4줄 이하로 짧게 쪼개기
- 글이 길면 반드시 소제목 중간중간 단락 분리
- 한 문단은 핵심 1가지에만 집중
2. 중요 키워드 또는 문장은 굵게 표시
- 강조 효과는 시각적 이탈을 방지함
3. 이미지, 표, 인용문 활용
- 특히 설명이 필요한 문장은 시각 자료를 곁들이면 머릿속에 오래 남음
4. 카테고리, 메뉴, 사이드바 구성 점검
- 글 외적인 구조도 구글은 평가함
→ 네비게이션이 부실하면 UX 감점 발생
대응 전략은 단순한 ‘고쳐라’가 아니라 왜 문제가 되는지를 정확히 알아야 합니다.
위 내용을 참고해서 각 글을 하나씩 리디자인한다면,
구글은 콘텐츠 품질 향상이 이루어졌다고 판단하고 긍정적인 평가를 내릴 가능성이 높습니다.
구글 애드센스 승인 거절 메시지를 정확히 이해하는 것, 특히 'Low Value Content'라는 포괄적인 표현 속에는 매우 다양한 평가 기준이 포함되어 있기 때문에, 원문 메시지를 확인하고 자신의 사이트 상황에 맞춰 전략적으로 대응하는 것이 승인 성공의 핵심입니다.
번역된 표현만 보고 오해하지 말고, 지금 당장 구글 원문 메시지를 확인해 보세요. 그리고 하나하나 콘텐츠를 개선해 나간다면, 애드센스 승인은 시간문제일 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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