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군가는 이렇게 말합니다. “50편 넘게 썼는데 왜 승인이 안 나죠?”
그 질문에 대한 해답, 지금부터 Search Console에서 함께 찾아봅니다.
1. 색인이 안 된 글, 눈에 띄지 않는 콘텐츠
Google은 색인이 안 된 페이지를 ‘없는 글’로 봅니다.
Search Console에 들어가 보면 ‘페이지 색인 생성 안 됨’이라는 메시지를 만날 수 있습니다. 이건 단순한 누락이 아닙니다. 애드센스 심사자가 봤을 때는 콘텐츠가 부족하다거나, 품질 기준에 맞지 않는다고 판단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색인 누락은 보통 다음과 같은 경우에 발생합니다.
- 메타 태그나 robots.txt 파일에 의해 차단됨
- 카테고리 구조가 없는 상태로 글만 나열됨
- 제목, 본문, 메타설명 등 핵심 구성요소의 부실
- 너무 짧거나 중복된 내용이 많음
대응 전략:
- 글마다 Search Console로 ‘색인 요청’을 꾸준히 합니다. <참조글 : 색인 요청이란?>
- 글 제목과 본문, 메타설명에 검색 키워드를 자연스럽게 녹입니다.
- 메타설명은 100~150자 정도로, 글의 핵심을 요약해 봅시다.
- 카테고리도 최소 2단계 이상 구조화하세요.
2. 클릭수는 없는데 노출만 많은 글
Search Console 사이드 메뉴의 '실적'항목을 클릭하면 이런 데이터가 나옵니다.
노출: 50, 클릭수: 0, CTR: 0%
CTR이 0%라는 건 검색에는 떴지만, 누구도 클릭하지 않았다는 의미입니다.
왜 클릭하지 않았을까요?
- 제목이 흥미를 끌지 못했거나
- 메타설명이 내용과 맞지 않거나
- 지나치게 딱딱하거나 블로그다운 감성이 없었거나
대응 전략:
- 제목에는 질문형, 문제해결형, 감성형 문구를 혼합해 봅니다.
예) "왜 글을 50개 써도 승인이 안 날까요?" - 메타설명에 "이 글을 통해 어떤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지"를 반드시 쓰세요.
- 썸네일도 제목과 어울리게 매칭시켜 줍니다.
3. 주제는 좋은데 키워드가 엇나간다
키워드가 인기 키워드라고 무조건 좋은 건 아닙니다.
중요한 건 글의 주제와 키워드가 일치하느냐입니다.
Search Console에서 ‘검색어’를 보면, 전혀 의도하지 않았던 키워드로 유입이 되고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예:
- 글 제목은 “승인 글쓰기 전략”인데
- 유입 키워드는 “html 코드 에러”
이런 비일치가 많아지면, Google은 글의 주제 정체성을 인식하지 못하게 됩니다.
대응 전략:
- 글을 쓸 때 먼저 Long-tail 키워드를 1~2개 선정합니다.
- 제목, 첫 문단, 중간 소제목, 마지막 문단에 키워드를 분산 배치합니다.
- Search Console에서 비정상 키워드 유입이 있다면 제목이나 내용을 수정합니다.
4. URL 구조가 가독성을 해친다
티스토리에서는 URL 슬러그를 설정하지 않으면 숫자나 날짜로 자동 설정됩니다.
이런 URL은 검색엔진이 글 내용을 정확히 파악하는 데 불리합니다.
예:
- 비추천: ...?entry/2025052611221
- 추천: ...?entry/adsense-fail-signals
대응 전략:
- 글을 쓸 때마다 영문 URL 슬러그를 수동 설정하세요. <참조글: URL은 왜 영문으로 설정해야 할까?>
- 핵심 키워드를 포함한 간결한 슬러그가 좋습니다.
- 하이픈(-)으로 단어를 구분하는 것도 좋습니다.
5. 콘텐츠는 좋은데 '구조'가 없다
50편의 글이 있다 해도, 구조화되지 않은 블로그는 Google에겐 무질서한 방처럼 보입니다.
특히 승인심사자는 로그인 없이 들어와 한눈에 구조를 파악하려고 합니다.
그런데 블로그가
- 카테고리 없음
- 메인 글 목록 없음
- 이미지 없음
- 내부링크 없음
이렇다면 '콘텐츠는 있지만 품질은 낮음'으로 평가될 수 있습니다.
대응 전략:
- 카테고리를 주제별로 나눠 글을 배치합니다.
- 글 안에 다른 글로 연결되는 내부링크를 걸어줍니다.
- 모든 글에 최소 1장의 이미지와 alt 텍스트를 포함시킵니다.
- 시크릿모드로 내 블로그에 접속해, 사용자 입장에서 레이아웃을 확인해 보세요. <참조글: 시크릿모드에서 심사자의 눈으로 보는 내 블로그>
데이터가 답이다
감으로 블로그를 운영하던 시절은 끝났습니다.
Search Console은 우리에게
‘왜 승인되지 않는지’에 대한 가장 정직한 신호를 줍니다.
우리는 그 신호를 해석해내야 합니다.
색인 여부, 클릭률, 키워드 정합성, URL 구조, 콘텐츠 배열...
이 모든 게 하나로 연결돼 승인이라는 문을 열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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