색인이 안 되는 이유를 알면, 해결의 실마리가 보입니다

블로그 글을 열심히 썼는데 색인이 되지 않는다는 말을 들으니 참 막막합니다. 처음엔 무슨 말인지도 모르고 ‘색인 요청’만 반복했습니다. 그런데 반복해서 요청해도 색인이 되지 않는 글이 있었습니다. 이유를 찾아야 했죠.

Search Console을 열어봤더니 다음과 같은 메시지가 보였습니다.

• 색인이 생성되지 않음
• 적절한 표준 태그 포함된 대체 페이지 없음
• 색인 생성 실패 (구글 시스템 또는 웹사이트 문제)

사실 이 메시지들은 많은 블로거들이 흔하게 마주하는 유형이에요. 이번 글에서는 저와 같은 유형의 색인 실패 3가지 사례를 중심으로, 각각의 의미와 구체적인 원인을 설명하고 해결 방법까지 안내드리겠습니다.

색인되지 않은 페이지를 상징적으로 표현한 이미지입니다.

1. 색인이 생성되지 않음 – “구글이 알지만 보류 중인 상태”

이 메시지는 Search Console에서 가장 많이 나타나는 색인 실패 유형입니다. 구글은 해당 URL을 이미 발견했지만, 아직 색인할 가치가 없다고 판단한 상태입니다.

가능한 원인

• 내용이 얕거나 중복된 구조
• <h2>만 있고 내용은 거의 없는 글
• 시리즈 글처럼 구조만 반복되는 콘텐츠

진단해 보세요.

• 글 구조가 너무 반복적이지 않은지 점검
• 제목만 다르고 내용 흐름이 거의 동일하지 않은지 확인
• 이미지, 인용, 소제목 등을 다양하게 사용하는지 점검

Search Console 분석 항목

• 소스: 사이트맵 제출 여부 또는 구글이 직접 발견했는지 확인
• 유효성 검사: 콘텐츠 오류나 크롤링 문제 확인
• 트렌드: 색인 요청 이후 변화 확인 (계속 미처리 상태면 구조 점검 필요)

이렇게 바꿔 보세요!

• 글 구조를 리프레시: 반복된 형식에서 벗어나 독립적인 흐름으로 작성
• 단순한 안내글이라도 사례, 시각 자료, 본인만의 해석을 포함시켜 ‘의미 있는 콘텐츠’로 보이게 하기
• 색인 요청 전 내부링크 추가 + URL 검사로 상태 확인

2. 적절한 표준 태그 포함된 대체 페이지 없음 – “유사 페이지가 많은 경우”

이 메시지는 ‘비슷한 글들이 너무 많다’고 구글이 판단했을 때 등장합니다. 주로 <h2> 소제목만 바꾸고 내용은 유사한 시리즈 글들에서 자주 나타납니다.

가능한 원인

• 구조는 다르지만 본문이 실질적으로 중복된 경우
• 표준 페이지 설정이 명확하지 않아 구글이 어떤 글을 대표로 잡을지 판단하지 못하는 경우

진단해 보세요.

• Search Console 색인 제외 URL 클릭 → 유사한 글 존재 여부 확인
• 한 페이지가 다른 페이지보다 구조는 다르지만 내용은 거의 비슷한 경우

이렇게 바꿔 보세요!

• 표준 태그를 자동으로 관리하는 경우(Tistory 포함)라면 글 내용의 독립성을 확보하는 것이 중요
• 단락 순서, 사례, 문장 표현을 바꾸고, 단순 반복 대신 새로운 시각 추가
• 각 글마다 핵심 주제를 명확하게 정리하여 “중복 컨텐츠”로 오해받지 않도록 구성

3. 색인 생성 실패 – 구글 시스템 또는 웹사이트 문제

이 메시지는 다소 모호합니다. 특별한 오류는 없지만 구글 시스템이 ‘문제 있다고 판단’ 한 경우 거나, 웹사이트 구조상의 이유로 색인을 보류한 상황입니다.

가능한 원인

• <h2> 태그에 공백만 있는 경우 (<h2>&nbsp;</h2>)
• 제목 없이 바로 본문이 시작되거나, 잘못된 HTML 구조
• 티스토리 기본모드에서 공백 삭제 시 h2 구조가 무너지는 현상

진단해 보세요.

• 글을 시크릿모드에서 확인: 제목이 사라져 보이는지 확인
• <h2> 뒤에 공백만 들어간 구조가 있는지 확인
• 티스토리 기본모드에서 HTML 모드로 전환하여 구조 점검

이렇게 바꿔 보세요!

• 공백 제거 주의: 기본모드에서 공백을 지우면 <h2> 자체가 사라지는 구조적 오류 발생
• 정확한 HTML 구조 유지: <h2>내용</h2> 형식의 제목은 반드시 본문 위에 존재해야 함
• 색인 요청 전, 글의 첫 구조가 <h2>제목</h2>로 명확하게 시작되는지 확인

색인 실패 분석은 결국 ‘구글에게 보이는 구조’를 바꾸는 것입니다.

색인이 되지 않는다고 해서 단순히 ‘안 좋은 글’이라는 뜻은 아닙니다.
단지 구글이 아직 그 글을 이해하지 못한 것일 수도 있습니다.

Search Console은 그런 점에서 구글이 우리 글을 어떻게 보고 있는지를 보여주는 소중한 힌트 도구입니다.
따라서 색인이 되지 않는다면, 무작정 색인 요청만 하지 말고, Search Console에서 뜨는 메시지를 바탕으로 글의 구조와 내용 흐름을 점검해 보세요.

 

“색인이 되지 않는 이유는 구조나 내용만의 문제가 아닐 수도 있습니다.
어떤 경우에는 내가 무심코 한 '설정 변화'가 문제의 시작이 될 수 있죠.”

다음 글에서는, 제가 겪은 'URL 변경'이라는 사소한 변화가 어떻게 색인 실패로 이어졌는지,
그 과정을 분석해 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