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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전략 & 팁

애드센스 승인을 위한 글 정리 전략, 삭제 or 수정?

by elibinsight 2025. 6. 17.

애드센스 승인 전, 어떤 글은 삭제하고 어떤 글은 수정해야 할까? Search Console 데이터를 기준으로 삭제 vs 리프레시 판단 기준과 실전 전략을 소개합니다.

 

블로그를 오래 운영하다 보면 클릭이 하나도 없는 글, 조회수가 한 자릿수인 글들이 눈에 들어옵니다.
“이 글, 그냥 삭제해 버릴까?”
“아니면 조금만 다듬어서 다시 살릴 수 있을까?”

이 질문은 애드센스를 준비할 때 더욱 날카로워집니다.
Google의 검토 기준은 단순히 "글 개수"가 아니라
사이트 전체의 신뢰도와 콘텐츠 구조이기 때문이죠.

저도 실제로 승인 준비 과정에서
글을 삭제했다가 다시 복구하고,
완전히 새로 쓰기도 하면서 여러 시행착오를 겪었습니다.
오늘 이 글에서는, 저의 Search Console 실전 데이터를 기준으로
"삭제할지, 수정할지"를 판단했던 기준과 결과를 정리해 드릴게요.

애드센스 승인 준비 중, 블로그 글을 삭제할 지 수정할 지 고민하는 블로거의 모습
애드센스 승인을 위한 글을 지울지 리프레시할지 고민하는 순간을 표현

🔎 애드센스 심사자는 무엇을 보는가?

애드센스 심사는 단순히 "블로그에 글이 몇 개 있냐"가 아니라,
각 글이 사이트 품질에 기여하고 있는지,
사용자가 유입되고 있는지,
전체 구조가 신뢰를 줄 수 있는지를 봅니다.

그래서 클릭이 없는 글, 검색노출이 안 되는 글, 혹은 깨진 링크가 있는 글은 심사자의 눈에 "품질 저하 요인"으로 비칠 수 있어요.
단 하나의 오류 페이지(예: 404)도 전체 승인에 악영향을 줄 수 있다는 걸, 저도 최근에서야 실감했어요.

✍️ 글 하나를 정리하기 전, 꼭 확인해야 할 4가지

Search Console 왼쪽 사이드 메뉴에서 실적 탭을 클릭하여 다음 네 가지 데이터를 꼭 확인하세요.

1️⃣ 총 클릭 수

  • 지난 3개월, 6개월 동안 단 한 번이라도 클릭이 있었는지 확인합니다.
  • 클릭이 0인 글은 가치가 낮을 수 있지만, 의외로 내부링크로 연결된 경우도 있으니 바로 삭제는 금물입니다.

2️⃣ 총 노출 수

  • 클릭은 없지만 노출이 계속 발생하고 있다면,
    제목이나 설명(메타디스크립션)에 문제일 수 있습니다.
    → 제목 수정, 소제목 구조 정리, 키워드 보완으로 충분히 되살릴 수 있습니다.

3️⃣ 평균 게재 순위

  • 평균 게재 순위가 30위 이상이면, Google이 글을 거의 평가하지 않는 상황입니다.
    이 경우는 글 자체에 구조적 문제가 있을 가능성이 큽니다.
    → 리프레시 또는 삭제 고려

4️⃣ 색인 상태

  • “현재 색인이 생성되지 않음”, “적절한 표준 태그가 포함된 대체 페이지” 같은
    오류 메시지가 있는 경우, Google이 이 글을 중복 또는 저품질 콘텐츠로 판단한 것일 수 있습니다.
    이럴 땐 삭제 or 완전한 리라이팅이 가장 좋은 선택입니다.

💡 Search Console 보는 법이 어려웠던 이유

처음에는 Search Console이 너무 어렵게 느껴졌어요.
수치도 많고 용어도 익숙하지 않죠.
하지만 핵심은 이겁니다:

  • 클릭수: 실제 방문자가 들어온 횟수
  • 노출수: 검색결과에 뜬 횟수
  • CTR(클릭률): 클릭 ÷ 노출
  • 평균 게재순위: 검색 시 대략 몇 번째에 노출되는지

이 4가지만 익숙해지면 나머지는 금방 따라옵니다.
저는 “평균 위치 25위 이상” + “클릭 0회”인 글을 우선 정리 대상으로 삼았어요.

🔥 삭제가 더 나았던 글 – 내 경험

예전엔 글 제목이 adsense-waiting-growth였던 글이 있었습니다.
한 번 색인됐다가 비공개로 돌려버렸고, 다시 새 글로 리프레시했지만 색인이 되지 않았죠.

→ 원인: Google은 과거의 URL과 콘텐츠 흔적을 기억하고 있었던 겁니다.
→ 해결: 글을 완전히 새로 쓰고, 슬러그도 /writing-strategy-for-approval로 변경
→ 추가로 Search Console에서 색인 삭제 요청을 직접 해주었습니다.

색인 삭제 요청과 삭제 완료 확인까지 Google Search Console에서 다음 단계로 진행해 주세요. 
1. 왼쪽 메뉴에서 [색인 생성] > [삭제] 클릭
2. 오른쪽 상단의 [새 요청] 버튼 클릭
3. 삭제할 URL을 정확하게 붙여 넣기하고 요청 완료
4. 색인 삭제 요청 후 보통 3일 이내 '삭제 완료'상태 확인하기

 

이 과정을 겪고 나서야 색인 가능성이 열렸고,
글이 살아나기까지 약 1주일 정도 기다림이 필요했어요.

🔄 리프레시가 성공했던 글 – 작은 변화로 큰 차이

반면, 클릭은 없었지만 노출 수가 제법 있던 글이 있었습니다.
소제목이 없고 가독성이 낮은 글이었죠.
다음과 같이 개선했습니다:

  • 제목을 질문형으로 바꿈
  • 소제목 3개 추가
  • 본문 맨 아래에 다른 글로 연결되는 내부 링크 삽입

이후 2주 안에 클릭 0 → 5로 바뀌고, 승인 심사 시점에도 유의미한 지표가 되었습니다.

⚠️ 삭제가 항상 좋은 건 아니다

실제로 저도 한때 “클릭 없는 글은 다 지워야지” 생각했는데,
삭제가 너무 많으면 Google이 “콘텐츠 유지력이 낮은 사이트”로 인식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삭제는 꼭 다음 기준에서 판단해야 해요:

  • 반복된 404 오류를 유발하지 않는가?
  • 이 글을 지우면 내부링크가 끊기지 않는가?
  • 삭제할 이유가 아닌 ‘리라이팅 할 가능성’은 없는가?

삭제보다 리프레시가 가능한 글이라면 살리는 쪽이 승인에는 더 유리하다고 판단됩니다.

📌 삭제와 리프레시를 구분하는 기준표

항목 삭제 추천 리프레시 추천
클릭 수 0 1회 이상
노출 수 0 10 이상
평균 위치 30위 이하 20위 전후
글 길이 1,000자 미만 2,000자 이상
구조 단락 없음, 소제목 없음 구조만 수정하면 개선 가능
색인 상태 “색인되지 않음” + 3개월 이상 색인됨 또는 최근 재작성됨

🧠 승인 전략에서 가장 중요한 포인트

승인 심사에선 단순히 글의 개수보다 글의 신뢰도와 구조가 핵심입니다.

  • 404 오류가 있는 글은 무조건 처리 대상입니다.
    → 색인 삭제 요청, 내부 링크 제거, 또는 리디렉션 처리
  • 색인되지 않는 글은 방치하면 사이트 전체 평가에 영향 줄 수 있습니다.
    → 완전 리라이팅 or 삭제
  • 같은 URL에서 실패한 글 슬러그, 제목, 도입부 모두 바꾸고 새로 시작해야 합니다.

📆 승인 전 ‘글 정리 주간’을 운영해 보세요

애드센스 승인을 준비하면서 제가 했던 건
‘글 정리 주간’을 따로 둔 것이었어요.

  • 1일 차: 클릭 0 + 노출 0 글 정리
  • 2일 차: 색인 오류 있는 글만 별도로 확인
  • 3일 차: 내부링크 중 깨진 링크 확인
  • 4일 차: 글 제목 개선 + 이미지 추가
  • 5일 차: Search Console에서 삭제요청 처리 확인

이런 식으로 계획을 잡으니
전체 구조가 깔끔해지고,
심사 때 Google이 내 사이트를 이해하기도 쉬워졌습니다.

✅ 블로그를 하나의 '집'이라고 생각해 보세요

승인 심사는 단순히 “콘텐츠 수”가 아니라,
방 하나하나가 제대로 정리된 집인지 보는 것과 같다고 할 수 있어요.

  • 비어 있는 방(내용 없는 글)
  • 쓰레기가 쌓인 방(404 오류)
  • 방향도 안 맞는 복도(잘못된 링크)
    이런 게 있다면 아무리 방 개수가 많아도 집 전체의 신뢰도가 떨어집니다.

지금 이 글을 보고 있는 당신이
그동안 쌓아온 글들을 다시 살펴보고,
어떤 글은 지우고 어떤 글은 다듬을지
차분하게 정리해 나간다면,
애드센스 승인이라는 문은 반드시 열릴 겁니다.

 

📌 검색 유입 자체가 없어서 글을 정리할지 고민 중이라면,
👉 “검색 트래픽 없는 글은 지워야 할까?” 글에서 SEO 관점의 전략을 확인해 보세요.